블록체인이란?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블록체인’이란 개념이 크게 주목을 받은 것은 2017년에서 2018년 사이로 지금까지 약 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 개념이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에 초보 투자자분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고 간단하게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가장 많이 검색된

1. 블록체인이란 간단히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한마디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술” 입니다. 보통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 저장되지만,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여러 사람이 데이터를 나눠서 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 기술은 주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운영하는 데 사용되면서 유명해졌지만, 그 활용 범위는 훨씬 넓습니다.

📌 예시

블록체인을 쉽게 이해하려면 ‘Google Slides’, ‘Google Sheets’와 같이 여러 사람이 함께 실시간으로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문서를 떠올려 보면 좋습니다. 사람이 문서를 바꾸면, 모든 사람이 그 변경 사항을 볼 수 있으며, 이전의 수정 기록도 남게 됩니다. 블록체인도 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2. 블록의 의미와 구성 요소

블록체인에서  블록(Block) 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입니다. 쉽게 말해, 블록은 거래 내역이나 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상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 블록은 여러 개의 데이터를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 최초의 블록은 그 유명한 ‘사토시 나카모토’가 생성한 비트코인의 블록으로 ‘제네시스 블록’으로 불립니다.

사토시 나카모토
아직까지 베일에 쌓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

① 거래 기록(Transaction Data)

블록에 포함되는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진 모든 거래 내역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경우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에 대한 정보가 기록됩니다. 각 거래는 송신자와 수신자의 지갑 주소, 거래 금액, 그리고 고유한 거래 ID (트랜잭션 해시)로 구성됩니다

② 해시(Hash)

블록에는 고유한 암호화된 코드(해시값)가 존재합니다. 해시는 해당 블록의 모든 데이터를 특정한 길이의 문자열로 변환한 것입니다. 해시는 블록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완전히 다른 값으로 변하기 때문에, 데이터 조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③ 이전 블록의 해시(Previous Block Hash)

이전 블록의 해시란 블록체인에서 각 블록이 이전 블록과 연결될 수 있도록 포함하는 해시 값을 의미합니다. 각 블록은 자신만의 해시 값을 가지며,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 이전 블록의 해시 값도 같이 저장하여 연속적인 체인을 형성합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은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한 블록의 데이터가 변경되면 이후 모든 블록의 해시 값이 바뀌어 조작이 어렵게 됩니다.

④ 타임스탬프(Timestamp): 해당 블록이 생성된 날짜와 시간

⑤ 작업 증명(Proof of Work)

작업 증명은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을 추가할 채굴자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채굴자들은 정해진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며, 가장 먼저 정답을 찾은 사람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할 권리를 얻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굴자는 많은 연산 작업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강력한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은 어렵지만, 한 번 정답이 나오면 누구나 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데이터 위변조를 막고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누군가 블록을 조작하려고 하면 다시 엄청난 연산을 수행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간혹 암호화폐의 해킹 소식을 얼핏 들어보신 적이 있을텐데, 이는 블록체인에 대한 해킹이 아니라 대부분 암호화폐 거래소 시스템을 해킹하여 암호화폐를 탈취한 뉴스입니다. 블록체인의 해킹 가능성에 대한 내용은 ‘양자컴퓨터의 개발’과 관련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글)
👉 역사상 최대 해킹의 희생양이 된 바이비트(Bybit) (링크)
👉 양자컴퓨터 나오면 진짜 비트코인 다 망할까? 실현 가능성 분석! (링크)


3. 블록체인의 특징

투명성과 신뢰성

블록체인은 한 번 기록된 정보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에 누구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투명성이 유지됩니다.

보안성

블록체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처럼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의 컴퓨터(노드)에 같은 거래 내역을 저장하는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방식을 사용합니다. 특정 서버가 공격을 받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데이터를 변경하려면 모든 블록을 동시에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해킹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은 해시(Hash) 값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보안을 강화합니다. 해시 값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전체 블록체인의 무결성이 깨지므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중개자 없이 빠른 거래

블록체인은 은행이나 결제 기관 같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도 개인 간 직접 거래(P2P, Peer-to-Peer)를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송금을 할 경우 기존 은행 시스템에서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몇 분 만에 송금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위변조 방지

블록체인은 한 번 기록된 정보는 변경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과 연결되어 있어, 한 블록을 해킹하려면 이후 모든 블록의 데이터를 변경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은 안전하게 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분산 원장 (Distributed Ledger)

블록체인은 중앙 기관 없이도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은행처럼 단일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의 여러 노드가 데이터를 공유하므로 조작이 어렵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의 높은 투명성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4. 블록체인의 활용 사례

블록체인은 단순히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금융 및 결제 시스템

  • 대표적인 예는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같은 암호화폐입니다.
  •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돈을 송금할 수 있습니다.

2) 스마트 계약 (Smart Contract)

  • 스마트 계약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을 의미합니다.
  • 예를 들어, 보험 청구 과정에서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보상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3) 공급망 관리

  •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제품이 어디서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신선식품이나 의약품의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4) 디지털 신원 인증

  • 현재 인터넷에서는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로그인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더 안전한 인증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디지털 여권이나 신분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위조가 불가능합니다.

5) 게임 및 NFT

  • 최근 블록체인 기술은  NFT(Non-Fungible Token) 라는 개념과 결합하여 디지털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NFT는 디지털 아트, 게임 아이템, 음악 등의 소유권을 보장하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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