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죠. 트럼프가 재선 도전을 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공약을 계속해서 내걸었고, 그가 결국 당선되면서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게다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ETF’ 승인 등 여러 가지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오면서, 기관 투자자들도 하나둘씩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어요. 그동안 ‘스캠(Scam)’으로 취급받던 암호화폐가 이제는 점점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오는 분위기죠.
하지만 투자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수많은 알트코인의 개별적 특징은 고사하고 종류 및 섹터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주변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에, 초보 투자자분들도 참고하실 수 있게 이번 글에서 알트코인들의 기능 및 역할에 따른 종류와 섹터별 대표적인 코인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 알트코인(Altcoin)은 Alternative(대안) + Coin(코인)의 합성어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의미
1. 결제용 코인
결제용 코인은 빠르고 저렴한 송금을 위해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XRP, 스텔라루멘, 트론 등이 대표적이며, 각 코인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해 거래를 빠르게 처리합니다. 비트코인보다 수수료가 낮고 전력 소모가 적어 실생활 결제나 금융기관 간 송금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각 알트코인은 송금 처리 속도, 거래 수수료, 금융기관 및 결제 서비스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 등을 차별화 요소로 삼아 경쟁하고 있습니다.
XRP (리플)
이전에 ‘리플‘이라고 많이 불렸던 가상자산으로 정식 명칭은 ‘XRP‘입니다. 리플랩스에서 개발한 가상자산으로, 빠른 속도와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금융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을 사용하지만, 채굴 없이 은행, 기업, 기관 등이 운영하는 검증 서버들이 거래를 확인하는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몇 초 만에 승인됩니다.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었어요. 몇 초 만에 국경을 넘는 거래가 가능하며, 은행과 금융 기관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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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루멘 (XLM)
스텔라루멘(XLM)은 XRP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개인 간 송금과 소액 결제에 더 초점을 맞춰진 암호화폐입니다. 특히,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누구나 쉽게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BM과 협력하여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론 (TRX)
트론(TRX)은 결제 기능을 포함하지만, 결제용 코인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 암호화폐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여 디앱(DApp) 개발이 가능하며, 특히 콘텐츠 창작자들이 중개자 없이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더리움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낮아 NFT, 게임, 디지털 자산 결제 등에 활용됩니다. 또한, 자체 스테이블 코인 USDD를 발행하여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기능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XRP나 XLM과 차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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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랫폼 코인 (Platform Coins) 
플랫폼 코인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스마트 계약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다른 프로그램이 작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요.
- 이더리움(ETH): 스마트 계약을 통해 누구나 블록체인 위에서 프로그램(DApp)을 만들 수 있어요. NFT와 디파이(DeFi) 서비스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 솔라나(SOL):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유명한 플랫폼이에요. 기존의 이더리움보다 빠르게 실행되도록 설계되어 디앱(DApp) 개발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은 밈 코인인 트럼프 코인, 멜라니아 코인도 솔라나 생태계에서 출시된 암호화폐이며 이로 인해 솔라나도 최근에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 카르다노(ADA): 확장성과 보안을 중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통해 여러 산업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요.
- 폴카닷(DOT): 여러 개의 블록체인을 연결하여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블록체인 간의 호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3. 스테이블 코인 (Stablecoins)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코인들이에요. 주로 법정화폐(예: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환율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테더(USDT):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어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법정화폐 대신 사용되기도 합니다.
- USD 코인(USDC):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법정화폐와 직접 연동되어 변동성을 최소화합니다.
4. 밈 코인 (Meme Coins) 
밈 코인은 원래 장난으로 만들어졌지만, 커뮤니티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끈 코인입니다. 일론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유행을 시키며 현재는 온갖 동물 그림과 유명 인사의 사진이 박힌 코인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탓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코인입니다. 대부분 솔라나 생태계에서 출시된 코인들로 밈코인 투자자와 솔라나 코인 투자자들은 환호하지만, 해당 코인들이 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는데 일조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실사용 가능성을 넓히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 도지코인(DOGE): 시바견 밈에서 시작된 코인이지만, 현재는 실제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일론 머스크의 지지로 유명해졌습니다.
- 시바이누(SHIB): 도지코인을 모방해 만든 코인이지만, 자체적인 탈중앙화 거래소(ShibaSwap)를 운영하면서 기능을 확장하고 있어요.
5. 거래소 토큰 (Exchange Tokens) 
거래소에서 발행한 토큰으로, 거래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거래소 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BNB(BNB):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행한 코인으로, 거래 수수료 할인 및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됩니다.
6. 거버넌스 토큰 (Governance Tokens) 
거버넌스 토큰은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 방식이나 정책을 결정하는 투표권 역할을 합니다. 토큰 보유자들이 프로젝트 방향을 결정할 수 있어요.
- 유니스왑(UNI):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에서 거버넌스 역할을 하며, 토큰 보유자는 프로젝트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요.
7. 유틸리티 토큰 (Utility Tokens) 
유틸리티 토큰은 특정 플랫폼 내에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코인이에요. 서비스 이용료 지불, 데이터 제공 등의 용도로 쓰일 수 있어요.
- 체인링크(LINK): 스마트 계약이 외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받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금융, 보험, 게임 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많은 코인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최근 알트코인들의 큰 하락이 이어지며 사람들이 크게 낙담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럴 때 급하게 패닉셀을 하기보다는 차분히 마음 다 잡으며 코인에 대해 공부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고 했지만, 분명히 코린이 입장에서 모르는 용어랑 이해가 되지 않는 표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을 올리며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겠습니다.
그럼 다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